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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Pastoral Column

초대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공동기도

8/28/2022

 
주님, 우리에게 회개하는 마음을 주소서.
방향을 바꿔 하느님 나라 백성되게 하소서.

더 높은 곳에 굽실거리고
더 높은 자리를 향하는 대신
더 낮은 자리를 향하게 하시고,

더 낮은 곳에 임하신 당신 따라
낮디 낮은 곳에 머물러 신음하는
당신의 형상들을 섬기게 하소서.

세상이 암묵적으로 용인하던
모든 어둠의 권세를 끊게 하소서.

평범을 넘어 비범으로,
기존의 질서를 넘어 새로운 질서로,
이해관계를 넘어 아가페 사랑으로,

우리를 천국백성 삼으사 새롭게 하시고,
교회를 하느님 나라 잔칫자리가 되게 하시며,
온 세상이 하느님 사랑으로 풍성하게 하소서.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 죄 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 집 ZERO-WASTE 운동 (2)

8/21/2022

 
​(지난 주에서 계속)
4단계는 다시 쓰기입니다. 농장을 꾸미는데 이 방법이 유효했습니다. 언젠가 Childrens Museum 주차장에서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인부가 깨끗한 나무를 수레에 싣고 나오길래 물어봤습니다. 혹시 내가 가질 수 있겠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입이 떨어지기가 힘들었습니다. 퉁명스러울 줄 알았는데,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에 안도했습니다. 이렇게 다시쓰기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업싸이클링입니다. 어떤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먼저 업싸이클링 제품이 없는지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5단계는 에코백 사용하기입니다. 아마도 가장 생활과 밀접한 실천일 것입니다. 이미 잘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에코백 두어 개를 차와 가방에 넣어두고 다니면 무척 요긴합니다. 요즘은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마켓을 찾기도 힘듭니다. 잘 아시듯이 비닐봉투가 썪는데 5백년이 걸립니다. 오래걸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토양이 오염되고, 그 토양에 걸러진 물을 우리가 다시 먹게 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또 바다로 흘러가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수산물에 축적됩니다. 그 또한 우리 먹거리로 다시 식탁에 올라오게 됩니다. 한편, 불에 태울경우 다이옥신이라는 맹독성 환경호르몬이 나옵니다.  그렇다고 종이봉투를 선호하는 것도 역설입니다. 종이봉투가 너무 약하고, 낭비되자 너무 많은 나무가 낭비된다고 우려하던 끝에 발명된 것이 플라스틱 백, 곧 비닐봉투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돌아가는 꼴이 됩니다. 최대한 오래 재사용할 수 있는 에코백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6단계는 채식 선호입니다. 미국인의 육류 섭취가 지구 온난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메탄가스가 온실가스의 주범입니다. 채식을 늘리기만 해도, 지구 온난화에 들이는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 계속) 

우리 집 Zero-waste 운동 (1)

8/14/2022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지구를 살리는 환경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저는 제로 웨이스트 Zero-Waste 운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환경운동입니다. 경제적으로도 무척 도움이 됩니다. 우리 집 풍경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얼마 전 압력밥솥이 고장났습니다. 둘째 진하가 태어났을 때 산 밥솥이지만, 내솥도 최근에 주문해서 바꿨는데 벌써 고장나서 안타까웠습니다.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유튜브를 겨우 찾아서, 두 번 보고 잘 기억했다가 고쳤습니다. 별 기대는 없었지만, 고쳐지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의 1단계는 고쳐쓰기입니다. 진공청소기, CD 플레이어, 커피 그라인더, 자동차, 자전거, 컴퓨터, 스마트폰 등 둘러보니 고쳐서 수명을 연장한 물건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교회 반주기 전원선도 수명연장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물 간 물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오래쓸 물건을 처음부터 구입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2단계는 중고매장 이용하기입니다. Goodwill이라는 도네이션 센터가 두 블럭 거리에 생겨서 소비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는 Garage가 없습니다. Closet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Goodwill에서 10불 미만에 사고, 자리를 차지하는 듯 하면 다시 기부합니다.

3단계는 온라인 쇼핑을 어렵게 하기입니다. 온라인 쇼핑은 쓰레기가 무척 많이 나옵니다. 가급적 하지 않는게 지구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수년간 지속했던 A회사 멤버십을 취소했습니다. 손가락 몇 번으로 하루 만에 구입할 수 있게 되면 불필요한 것도 커다란 박스에 담겨서 배송됩니다. 배송일이 4-5일 걸리다 보니, 구매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

길동무

8/7/2022

 
매 주일 아침이면 늘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친구가 있습니다. 미국교회의 스캇 목사입니다. 몇 주 전에는 에어컨 바람 새나갈까 문을 닫고 있었더니, 배려심이 깊어도 너무 깊은 스캇 목사가 문 앞에 섰다 돌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11시쯤 되면 틈이 살짝 보일정도로 조금 열어놓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용건을 갖고 왔습니다. 로드아일랜드 UCC 목회자 피크닉에 함께 가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일정은 알고 있었지만, 세미나나 워크샵이 아니어서 원래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가자는 길동무가 생기니 마음이 동했습니다. 흔쾌히 승락했습니다. 그랬더니 기쁜 얼굴로 도시락과 필기도구와 피크닉 체어를 가져와야 된다고 준비물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피크닉 당일, 목요일 아침에 스캇목사가 Warwick 아파트로 픽업을 왔습니다. Rehoboth MA에서 트래픽까지 걸려 한참을 내려왔습니다. 참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신나 보입니다. 같이 갈 친구가 생겨서 참 좋다는 겁니다. 저도 같은 이유로 좋았습니다. ‘아무리 신나는 피크닉도 길동무가 있느냐 없느냐로 출발하는 느낌이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지난 몇 주는 인생의 길동무에 대해 숙고했습니다. 휴가 중 프린스턴에서 만났던 길동무와 지난 주일 시카고에서 찾아왔던 길동무, 그리고 가까이 뉴포트에 사는 길동무. 1994년 3월에 만났던 신학교 친구들을 28년 뒤에도 만나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여전히 같은 길을 걷고 있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만난지 몇 시간 지나니, 그때 그 시절 푸릇한 신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장난도 칩니다.  친구들은 알고 나는 몰랐던 모습도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에서 잠시 빠져나와 ‘나는 누구였나’로 회상에 잠겨봅니다. 한 여름입니다. 밤이 깁니다. 생각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인생과 신앙 여정에 함께 걷는 길동무를 떠올려 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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