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길도 한 걸음부터입니다. 지구를 살리는 환경운동이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저는 제로 웨이스트 Zero-Waste 운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환경운동입니다. 경제적으로도 무척 도움이 됩니다. 우리 집 풍경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얼마 전 압력밥솥이 고장났습니다. 둘째 진하가 태어났을 때 산 밥솥이지만, 내솥도 최근에 주문해서 바꿨는데 벌써 고장나서 안타까웠습니다.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유튜브를 겨우 찾아서, 두 번 보고 잘 기억했다가 고쳤습니다. 별 기대는 없었지만, 고쳐지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의 1단계는 고쳐쓰기입니다. 진공청소기, CD 플레이어, 커피 그라인더, 자동차, 자전거, 컴퓨터, 스마트폰 등 둘러보니 고쳐서 수명을 연장한 물건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교회 반주기 전원선도 수명연장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물 간 물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오래쓸 물건을 처음부터 구입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2단계는 중고매장 이용하기입니다. Goodwill이라는 도네이션 센터가 두 블럭 거리에 생겨서 소비 패턴이 바뀌었습니다. 우리 아파트에는 Garage가 없습니다. Closet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하면 Goodwill에서 10불 미만에 사고, 자리를 차지하는 듯 하면 다시 기부합니다. 3단계는 온라인 쇼핑을 어렵게 하기입니다. 온라인 쇼핑은 쓰레기가 무척 많이 나옵니다. 가급적 하지 않는게 지구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수년간 지속했던 A회사 멤버십을 취소했습니다. 손가락 몇 번으로 하루 만에 구입할 수 있게 되면 불필요한 것도 커다란 박스에 담겨서 배송됩니다. 배송일이 4-5일 걸리다 보니, 구매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다음 주에 계속)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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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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