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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Pastoral Column

성육신(Incarnation)

12/13/2020

 
그림
성탄절 전날 밤에 어느 농가의 부부가 있었습니다. 부인은 크리스마스 이브 예배에 가고, 남편은 무신론자여서 집에 남아 편한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부인은 이런 날이라도 남편과 함께 가고 싶어했지만, 남편은 한사코 거절했습니다.

밤이 무르익고 눈이 조금씩 옵니다. 마침내 온 세상이 하얗게 덮였습니다. 바람이 점점 세게 불어오더니 매우 추운 밤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창문에 그림자가 나타나서 보니, 작은 새 두 마리가 눈보라에 밀려서 창에 부딪쳐서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다른 새들도 나뭇가지에 피신해 덜덜 떨고 있습니다. 아무리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지만, 불쌍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들에 대한 연민은 더욱 커져 만 갔습니다.

그는 마침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부츠를 신고 밖에 나가서 자신의 창고에 새들을 피하게 해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창고 문을 열고 다친 새들을 넣어주면, 다른 새들도 따라오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새들이 좋아하는 빵을 뿌려 창고로 유인하려 했습니다. 그래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또 창고에서 빗자루를 가져와서 새들을 몰아 넣으려고 쫓아다녔지만 허사였습니다. 오히려 놀라 달아났습니다.

이제는 지쳐서 주저앉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만약 새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내 속마음을 전할텐데…그래 내가 한 마리 새가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야”

마침 이 때 교회의 종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남편은 눈 위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 당신이 인간이 되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
이렇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러 번 손길을 내미셨고, 마지막으로, 아들을 보내어 우리와 같은 인간의 삶을 살게 하셨음을 짧은 우화로 전한 루이스 케셀스의 이야기로 여러분의 크리스마스가 더 따뜻하게 장식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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