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즐겨보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전설적인 요기 베라의 명언입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려면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이 수요일인데 여러분들이 주보를 받아보실 주말에는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선거일을 즈음하여 복잡한 선거 방식과 선출방식, 그리고 연방공휴일이 아님에에 불만을 토로하는 몇 분의 목소리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4년에 한 번이라 지나가면 또 일상으로 복귀하겠지만, 그 대신 열심히 세상을 가꾸어나가려는 이들을 진심을 담아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역사상 최고의 투표인원이 참석한 2020년 선거는 일단 마무리되었습니다. 소중한 유권행사에 모두 참여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바쁘신 중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이 나라를 귀히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비단 투표율만 최고가 아닙니다.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도 연일 최고를 찍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신 것처럼, 기본에 충실하시고, 공기 전파도 감안하여 마스크 착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는 투명가림막을 설치했는데, 딱 한 주 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다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게 되었다며, 스캇목사와 함께 아쉬워했습니다. 그래도 선뜻 교회의 결정에 동의해 주신 교우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백번 양보해도 대면 예배가 훨씬 유익함은 부정할 수 없지요. 얼굴 보고 만나는 것을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세상이 좋아졌을 때, 더 진하게 예배드리는 걸로 약속하면 좋겠습니다. 다만,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늘 마음에 걸립니다. 펜데믹이 속히 잦아들어, 얼굴 보지 못하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서로 간절함과 사랑으로 중보하며, 가끔씩 전화를 먼저 걸어주십시오. 그리고 인내하십시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요.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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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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