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대축일에 있는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성탄 시
<크리스마스 캐럴> A Christmas Carol 절망의 한 겨울에, 서릿발 실은 바람은 신음을 하고 대지는 쇳덩이처럼 서있고, 물은 돌덩이처럼 얼었네 눈은 내리고 눈 위에 다시 눈이 내리고 먼 옛날 절망의 한 겨울에 우리 하느님, 하늘도 그분을 붙잡지 못하고, 대지도 품지 못하네 그분이 오시어 다스릴 때 하늘과 대지는 멀리 달아나겠네 절망의 한 겨울에, 전능하신 주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는 작은 곳으로 만족하셨으니 그것이면 충분했네, 그분에게는 케루빔이 밤낮으로 그분을 예배하고 어머니의 젖과 구유에 놓인 건초만 있어도 그것이면 충분했네, 그분에게는 천사들이 그분 앞에 내려오고 경배하는 소와 나귀와 낙타만으로도 천사들과 대천사들이 그곳에 모이고 케루빔과 세라핌도 하늘에서 무리를 이루었으나 오직 그분의 어머니는 동정의 복락으로 사랑하는 아드님께 입맞추며 경배했으리 가난한 나는 그분께 무엇을 드릴까? 내가 목동이었다면 그분께 양을 드리고, 내가 동방박사였다면 그분께 내 보물을 드렸을 텐데. 다 번역: 주낙현 신부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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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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