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꽃과 나무 사진을 주고 받았습니다. 수많은 줌미팅과 온라인 예배 준비를 비룻한 수많은 일정가운데... 그리고 은퇴, 자녀관련 기도, 출산, 응급실, 수술 일정, 치료 일정, 치과 진료, 새로운 일자리, 졸업식, 자녀 결혼식, 여행, 병문안, 선교 등 우리 공동체 한 분 한 분의 수많은 사연들과 함께 하는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우리 각자의 고백의 열매를 모아보니 인도하심과 사랑(이길자 정정욱), 찬미와 인내(홍지복), 감사와 아멘(최철훈, 강정례), 성찰과 삶의 열매(양은정 노용환), 동행과 믿음(박승희 박성옥), 꾸준함과 함께 함(이은미), 은혜와 평안(윤명희), 참여와 함께 이김(이현), 설렘과 영혼육의 소성(김양숙), 깨달음과 돌아봄(박현주 박영민) 등 수십가지 색깔의 은혜와 감사의 고백이 차고 넘칩니다. 귀한 공동체 여러분 모두를 하나님이 사용하셨고, 여호수아 군대와 같이 강하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 수도원 생활은 규칙과 자율로 이루어집니다. 그동안 규칙적으로 박자 맞춰서 긴 여정 걸어왔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결과가 어떤 열매로 맺힐지 저도 궁금합니다. 열매가 맺히려면 마음을 잘 다져야 합니다. 구체적인 꿈을 꾸고 목표 시일을 둬야 합니다. "언제까지 누구누구를 어떻게(영적으로, 물질적으로, 친절함으로...) 돕겠다." 그렇지만 자율이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억지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품는 마음을 주시라고 기도하십시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믿음의 순례자로 신비와 사랑 가운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시고, 많은 도움과 격려, 가르침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내년 1월에 다시 뵙길 바랍니다. Comments are closed.
|
아카이브
4월 2023
카테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