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주일 신앙교육 |
공동체 성서읽기를 위한 욥기 따라잡기 10월 교회력에 맞추어 욥기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지혜서의 신진 학자이자 함께 공부했던 송민원 박사의 “지혜란 무엇인가"를 읽고 있습니다. 평소 이렇게 미리 준비하진 않지만, 욥기의 분량이 많고, 신학이 까다로운 관계로 학생처럼 틈틈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함께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침 돌아오는 주간에 욥기를 통독합니다. 통독과 정독, 설교를 위한 읽기는 다르지만 미리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잘됐습니다. 송박사는 잠언과 욥기, 그리고 전도서 이 순서로 읽어야 된다고 강조합니다. 잠언은 초 중 고등학교와 같은 입문단계로 규범을 배우는 지혜서라면, 욥기는 배운것이 사회에서는 예외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지혜를 말한다고 합니다. 전도서는 인생을 훗날 돌아보니 그 예외까지도 하나의 거대한 규칙의 일부였더라는 깨달음의 지혜를 말한답니다. 무릎이 쳐집니다. “하나님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의 욥기 단계의 사람들에게 잠언의 규칙성에 따라 “주일성수, 십일조 안해서 그래"라고 한다면 어리석은 조언이겠지요. 이 어리석음은 아파하는 이에게 비수가 될지도 모르니, 이번 기회에 함께 읽어보시고 지혜를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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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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