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리오프닝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우님들이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환히 웃는 모습이 자연스레 상상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라는 선현들의 말씀처럼, 당일날 한꺼번에 듣는 것보다, 미리 말씀드리면 마음의 준비에 도움이 되실 것 같아 현장예배 유의사항을 말씀드립니다.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 주세요. •발열 체크에 협조해 주세요. •지정 좌석에 앉아주세요. •반가워도 사회적 거리를 꼭 지켜주세요. •화장실은 한 사람씩 들어가 주세요. •찬양은 가급적 허밍으로 참여해 주세요. •헌금은 입구에 비치된 헌금함에 넣어주세요. •친교는 주차장에서 해주세요. 어느덧 8월입니다. 지난 주에 오픈한 교회들이 있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심경이 복잡합니다. 강력한 보호조치를 취하는 교회들의 경우 65세 이상 빼고, 아이들 둔 가정 빼고, 열 있는 사람, 몸 안좋은 사람 빼고 나니 교인의 10프로쯤 모입니다. 그래도 한데 모인데 감격하여 설교자들은 목이 매입니다. 교인들도 기쁨의 감동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이토록 모이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고, 함께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어하는 것, 이전에 우리도 솔직히 몰랐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길입니다.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걷습니다. 어색하지만, 정성스레 새로운 예배를 드립니다. 가장 큰 변화는 찬양입니다. 미국교회는 목소리를 높여 찬양하지 않고, 미리 교인 일부가 녹음한 화면을 보고 속으로 찬양하기로 했답니다. 일부 한인 교회는 허밍으로 찬양합니다.(우리도 그렇게 하면 좋겠습니다). 다름아닌 찬양이 우리 공동체의 연약한 분들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속이 상합니다. 그러나 속으로 드리는 찬양을 되려 기쁘게 받으실 것 같습니다. 미국은 지금 코로나가 가장 극심했던 4월과 비슷해져 가고 있습니다. 나라와 위정자들을 위해서, 의료진과 판매 종사자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야외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핵심은 미증상자 전파입니다. CDC(질병관리본부)의 예측대로, 8월 7일 기준, 감염자 5백만명의 열 배라 생각하고 조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4월처럼 조심스레 몸을 돌보십시오. 댓글이 닫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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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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