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선교사의 소명을 품어야 합니다. 선교지의 전방과 후방이 뒤바뀌고 있어서 전방위적 선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시들어가는 유럽과 북미의 현실에 비해 새로 복음이 전파되는 남미와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는 열정적이고 대규모의 복음 전파가 믿을 수 없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1세기 초입에 많은 선교학자들은 북미가 곧 선교지라고 표명했습니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선교가 가능할지 한 번 상상해 봅니다. 우리가 만일 인도나 아이티에 선교사 파송이 됐다면 일단 먹여야 하고, 주사부터 놓아 준 다음, 아이들부터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지역에서 도움을 호소하는 이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고통당하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지 못해 힘든 사람들도 있지만, 약이 없어 죽음에 이르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못해 고통당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제로 고통당하는 부분은 <소외>입니다. 인간 관계에서의 소외, 일상생활에서의 소외, 특별히 코로나가 거의 끝나가는 지금, 우리 생활이 하나씩 복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확실히 온라인으로 많은 부분이 전환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송금하는 서비스를 이용했고,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로 예배를 드렸고, 많은 사람들이 생전 안써보던 스마트폰-아이패드를 써 봤습니다. 문명의 발전은 편리한 쪽으로 이동합니다. 세탁기가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합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경제 구조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로 인해 21세기 최고의 전환기가 다가옵니다. 바로 디지털 대 전환입니다. 격변의 시대에 소외와 생활의 불편함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데서 방향의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돌이킴(회개)를 선포하셨습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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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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