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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Pastoral Column

어둠의 틈에서 보이는 희망

7/18/2021

 
로드아일랜드 지역의 UCC 목사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메일은 받았지만, 아직 모임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여 저는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스캇 목사가 해맑게 웃으며 같이 가자고 권합니다. 선뜻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 속 마음은 달랐나 봅니다.
​
13명의 목회자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눴습니다. 새로 부임한 목회자도 있었고, 은퇴를 결정한 목회자도 있었습니다. UCC 목회자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제 면접을 봤던 목회자는 우리 가족들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 연결된다는 것은 언제나 훈훈한 감정입니다.

관심사는 언제나 교회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돌아오지 않는 교인들로 걱정입니다. 이럴 땐, 같이 걱정해 주어야지, 우리는 다 왔다고 자랑하면 안됩니다. 마음 한 편으로는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기 내어 예배의 자리로 나오신 교우 여러분께 고마웠습니다.

걱정 가운데 더 심각한 걱정은 아이들입니다. 적지 않은 아이들의 신앙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신이 무력하게 느껴질 때, 신의 저주가 내린다고 생각될 때 늘 교회는 회의적인 물음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전쟁때면 늘 겪는 일입니다.

한 둘씩 입을 떼어 대책을 나누지만, 전처럼 최고의 모범 사례를 들며 재정과 인력을 투여해 해결할 수 있다거나 비전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뻔한 얘기는 누구도 하지 않습니다. 무척  고무적이었습니다. 희망이 보였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각의 변동이 있었고, 일부는 전처럼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20세기 방식에서 벗어납니다. 이렇게 포스트코로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잠잠히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봅시다. 그리고 우리 이웃교회들과 회중들, 특별히 아이들을 위해서 마음을 모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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