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3대 절기에 대해 알아봅시다.
무교병의 절기 Feast of unleavened bread 유월절을 말합니다. 급히 탈출하느라 빵에 누룩도 넣지 못하고 서둘러 나온데서 유월절을 무교절이라고도 부르게 되었습니다. 유월절Pass Over은 양의 피를 통해 장자의 죽음을 피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교회력으로 치면 십자가 죽음(어린양)과 부활의 절기를 의미합니다. 맥추절Feast of Harvest 초실절Feast of the first fruits 혹은 칠칠절七七節Feast of Weeks과 같습니다. 유월절 후 50일 후인데, 이는 오순절과 겹칩니다. 교회력으로 치면 지난 주일, 성령강림절을 의미합니다. (한국의 맥추절은 별개로 보리 수확기를 따릅니다. 미주 한인교회에서는 성령강림절로 지키되, 이에 추가해서 따로 절기로 만들어서 지키지 않는게 바람직합니다.) 수장절Feast of Ingathering 수확하여 저장한다는 의미인데, 광야에서 40년간 장막 생활하면서 거두어주신 것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각자 집에 천막을 치고 기념한다고 하여 초막절Feast of Booth로 불립니다. 교회력 절기는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추수감사절로 보내는 주일과 의미는 통합니다. 구약의 3대 절기는 현대 교회에서도 부활절-성령강림절-추수감사절로 의미를 잇고 있습니다. 축제를 즐기는 것 이상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상의 3대 절기에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레위인을 기억하고 도와줬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베풀 줄 아는 행함이 있길 소망합니다. Comments are clo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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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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