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KOREAN CHURCH OF RHODE ISLAND
  • Home
  • About
  • 교회가이드
  • 연혁
  • 설교 영상
    • 온라인헌금
  • 목회칼럼
  • 주보
  • 공동체 성서읽기

목회칼럼

Pastoral Column

제 3의 길

1/24/2021

 
그림
바-바-바이든이라고 불리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을 꿈꾸던 소년은 유년시절 말더듬이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습니다. 바이든의 아버지는 “결코 불평하지도, 설명하려 들지도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
저는 이 조언에서 신앙적으로 중요한 포인트를 발견했습니다. 남들의 페이스에 휘말리는 대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본인의 몫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영적인 길을 간다는 것은 누가 뭐라든 묵묵히 내 길을, 피나는 노력으로 해쳐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이들은 남들이 만든 프레임에 갇혀 평생을 보이지 않는 감옥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런 프레임으로부터 탈출하는 이들은 빛이 납니다.

반대로 어떤 이들은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완전히 이탈하여 남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나친 회피입니다. 자기 마당을 쓸지 않고, 남의 마당 쓰는데 인생을 다 소모하는 유형입니다.

이 두 가지 극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까요? 신앙의 길, 제 3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요? 저는  지난 수요일 대통령 취임 행사에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로 발돋움한 한 존재로부터 그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축시를 읽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맨다 고먼입니다. 그 또한 어린시절 말더듬이였습니다. 그는 “째째한 사람들의 편견에 갇히”는 편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말 하는게 어려워 글쓰는 데 집중"하는 편을 선택했다고 고백합니다. 

파랑도 빨강도 아닌 샛노란 자켓으로 찬연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22세에 최연소 축시 낭독자로 무대에 선 고먼의 시 한 구절이 우리 신앙 여정에 하나의 등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빛은 언제나 존재한다.
우리가 그 빛을 직시할 용기가 있고
스스로 그 빛이 될 용기가 있다면”

Comments are closed.

    아카이브

    3월 2023
    2월 2023
    1월 2023
    12월 2022
    11월 2022
    10월 2022
    9월 2022
    8월 2022
    7월 2022
    6월 2022
    5월 2022
    4월 2022
    3월 2022
    2월 2022
    1월 2022
    12월 2021
    11월 2021
    10월 2021
    9월 2021
    8월 2021
    7월 2021
    6월 2021
    5월 2021
    4월 2021
    3월 2021
    2월 2021
    1월 2021
    12월 2020
    11월 2020
    10월 2020
    9월 2020
    8월 2020
    7월 2020
    6월 2020
    5월 2020
    4월 2020
    3월 2020
    2월 2020
    1월 2020
    1월 2018

    카테고리

    모두
    침묵
    영성
    성찬
    곽노순

    RSS 피드

Copyright ⓒ 2020 로드아일랜드 제일한인교회
First Korean Church of Rhode Island, United Church of Christ all right reserved


Telephone

401-339-4713

Email

firstkoreanucc@gmail.com

Address

546 Budlong Rd. Cranston, RI 02920
  • Home
  • About
  • 교회가이드
  • 연혁
  • 설교 영상
    • 온라인헌금
  • 목회칼럼
  • 주보
  • 공동체 성서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