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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 라헬, 깨어보니 레아

7/26/2020

 
설교제목: 상상속의 라헬, 깨어보니 레아(믿음의 새길 시리즈 7)
설교자: 노용환 목사 Rev. Yonghwan Noh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세계 거짓말 대회에서 1등을 한 사람의 거짓말입니다. 우리가 보통 하나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서 일곱의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거짓말은 슬프게도 생후 6개월부터 시작합니다. 본능에 가까운 거지요. 어른들은 더합니다. 감정을 감추는 거짓말을 합니다. 바울사도는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쓰는 편지에서 악한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경고합니다.  “그들은 날로 더 사악해져서 남을 속이기도 하고 남에게 속기도 할 것입니다.” 


속이는 사람들이 잘 당하는 게 속는 일입니다. 야곱이 바로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그토록 원했던 라헬과 결혼식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깨어보니 레아입니다.  속이던 인생은 속기 마련입니다. 야곱의 고백이 인상적입니다. “눈을 떠보니 레아였다”. 그러고 보면 눈 뜨고 나서 알아차리게 되는게 얼마나 많은지요? 임종때면 후회하는 말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지나보면 허탄한 일에 화내고, 욕심내고, 열내면서 살았구나… 눈이 뜨이고 나면 고백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요.

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누구 때문에"로 시작됩니다. 남편 때문에, 시어머니 때문에, 자식 때문에… 저마다 관계속에서 우리는 ‘라헬'상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내 아들은 반듯하게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을 가져야 하고… 내 남편은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회사에서 승진도 잘해야 하고… 상상속의 라헬, 최고여야 하고, 이상적이어야 하는 그 ‘대상'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눈을 떴을 때, 레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대상들이 이상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사실, 나의 부족한 면을 대상을 통해 만족시키고 싶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어머니가 곰 같아서 불편했던 아들은, “나는 꼭 여우같은 여인과 결혼하겠어"라고 다짐하기 마련이지요.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 눈을 뜨게 하시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눈 앞의 레아와 관계하는 법, 만물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시는 은혜에 있습니다.   

성서본문: 창세기 Genesis 29:15-28
15 하루는 라반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가 내 골육이라고 해서 내 일을 거저 해서야 되겠느냐? 품삯을 얼마나 주면 좋겠는지 말해 보아라." 16 그런데 라반에게는 딸이 둘 있었다. 큰딸은 레아요, 작은딸은 라헬이었다. 17 레아는 눈매가 부드러웠지만, 라헬은 몸매도 아름답고 용모도 예뻐서 18 야곱은 라헬을 더 좋아하였다. 그래서 그는 칠 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드릴 터이니 작은 따님 라헬을 달라고 청하였다. 19 라반은 "다른 사람에게 주느니보다 너에게 주는 편이 낫겠다." 하면서 같이 살자고 하였다. 20 그로부터 야곱은 라헬에게 장가들 생각으로 일을 했다. 칠 년이라는 세월도 며칠밖에 안 되듯 지나갔다. 그만큼 그는 라헬을 좋아했던 것이다. 21 마침내 야곱은 라반에게 기한이 다 찼으니 라헬을 아내로 맞아 같이 살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22 그래서 라반은 그 고장에 사는 사람들을 모두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23 밤이 되어 라반은 딸 레아를 야곱에게 데려다 주었다. 그것도 모르고 야곱은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24 이 때 라반은 딸 레아에게 자기의 계집종 질바를 몸종으로 주어 거느리게 하였다. 25 아침이 되어 야곱이 눈을 떠보니 어이없게도 그것은 레아였다. 야곱은 라반에게 항의하였다. "삼촌이 저에게 이러실 수가 있습니까? 저는 라헬에게 장가들려고 삼촌 일을 해드린 것이 아닙니까? 왜 저를 속이시는 것입니까?" 26 라반은 "우리 고장에서는 작은딸을 큰딸보다 먼저 시집 보내는 법이 없네." 하며 부탁하였다. 27 "초례 기간 한 주일만 채우면 작은딸도 주지. 그 대신 또 칠 년 동안 내 일을 해주어야 하네." 28 야곱은 그 말대로 한 주일을 채웠다. 그제야 라반은 야곱에게 딸 라헬을 아내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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